[포인트경제] 동네 편의점이 우체국 창구 역할을 겸하게 된다. 전국 1만8900여 개 CU 매장에서 우체국택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우정사업본부와 '편의점 택배 서비스 및 제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BGF그룹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 이은관 CX본부장, BGF네트웍스 연정욱 대표와 우정사업본부 박인환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의 협력안은 편의점 우체국택배 도입, 우체국 지점 내 CU 입점, 집배원 무더위 쉼터 운영, 임직원 제휴 혜택 제공 등을 골자로 한다.
BGF리테일은 기존 택배 운영사에 더해 우체국택배를 추가 확보하며 물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지난 5월부터 선보인 'CU 방문택배'의 우체국택배 연계에 이어 10일부터는 전국 1만8900여 개 CU 매장에서 우체국택배 접수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다. 향후 우체국망을 활용한 국제택배 서비스도 차례로 도입해 이용자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물류 제휴 외에 인프라와 복지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BGF리테일은 전국 3300여 개 우체국 지점 가운데 유휴공간이 있는 곳을 대상으로 CU 편의점 입점을 검토한다. 우체국이 각 지역 주요 거점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현장 노동자를 위한 상생 지원도 늘린다. 지난 7월부터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한 우체국 집배원 혹서기 쉼터를 내년에는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 적용한다.
아울러 올 3분기부터 우체국 임직원 복지포인트를 C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를 연동하고 4분기에는 자체 앱 '포켓CU'를 통해 임직원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있는 CU와 우체국의 네트워크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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