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결별과 아픔 지나 다시 '이 별로부터' [MD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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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유독 개인적인 변화가 컸던 시기를 지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다시 자신의 언어로 쓴 음악을 꺼내든다.

아이유는 10일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세상에 내놓는다. 이는 이관개방증 증세 악화로 발매가 연기된 정규 6집에 수록되는 선공개곡이다. 지난해 공개한 싱글 '바이, 썸머'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선곡이기도 하다.

새 싱글에는 '이 별로부터'와 '디어 마이 크레이지 소울메이트' 두 곡이 수록된다. 아이유는 두 곡 모두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언어와 감성을 녹여냈다.

티저에서 보여준 변화 역시 확실했다. 긴 머리에서 벗어나 단발머리로 변신해 새로운 비주얼을 선보였다. 여기에 '이 별로부터'라는 제목과 "사랑이 시작된 순간을 기억하나요"라는 가사는 지난 7월 이종석과 결별한 아이유의 상황과 묘하게 맞물린다. 그가 실제 경험을 담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제목과 가사만으로도 여러 해석을 불러오기 충분하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이 별로부터' 뮤직비디오 티저 / EDAM엔터테인먼트

이러한 개인적인 아픔에 더해 아티스트로서 감내해야 고충도 컸다. 2022년부터 이관개방증을 앓아왔던 아이유는 최근 증상이 악화되면서 예정됐던 콘서트와 정규앨범 발매까지 연기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던 '21세기 대군부인' 또한 아이유가 연기자로서 정상 궤도로 올라온 뒤 맛보는 쓴맛이었기 때문에 완벽주의자 성향이 강한 아이유는 오랜 시간 기다린 정규 앨범을 앞두고 개인적으로도 적지 않은 변화를 겪은 것이다.

공교롭게도 아이유가 앞선 공개 연애를 마친 뒤 선보였던 정규앨범 역시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바 있다.

아이유는 장기하와 결별한 뒤인 2017년 정규 4집 'Palette'(팔레트)를 발매했다. 선공개곡 '밤편지'를 비롯해 '팔레트', '이 지금', '이름에게' 등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곡들을 쏟아냈고 앨범 전반의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색깔을 더욱 분명하게 만들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이 별로부터' 뮤직비디오 티저 / EDAM엔터테인먼트

특히 '밤편지'는 당시 음원차트 개편 이후 발매 한 시간 만에 멜론 1위에 오른 첫 곡이 됐고 장기 흥행하며 '좋은 날'과 함께 아이유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다. '팔레트' 역시 아이유가 자신의 생가과 이야기를 음악 안에 적극적으로 담아내며 한 단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앨범으로 평가받았다.

개인적인 변화가 컸던 시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 내려가며 또 하나의 대표작을 만들어냈다는 점은 이번 정규 6집을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이번에도 역시 아이유는 직접 쓴 가사와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선에 섰다. '이 별로부터' 시작될 아이유의 새로운 이야기가 또 하나의 대표곡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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