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드디어 '이닝 대식가'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가 돌아온다.
후라도는 올해 17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여전한 실력을 선보였다. 다만 7월 15일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 극하근 염증 소견으로 재활에 돌입했다.
8월 중순부터 퓨처스리그에 등판, 빌드업을 진행했다. 가장 최근 피칭은 지난달 30일 문경 상무야구단과 연습경기다. 이때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144~147km/h가 나왔다. 경기를 마치고 불펜에서 투구 수를 더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드디어 1군 마운드에 선다. 4일 박진만 감독은 "5일 왼손 이승현이 들어가고, 6일 후라도가 들어간다. 다음 주부터는 주에 5경기 정도 하기 때문에 4선발 체제로 가려고 한다. 이번 달 말에 연달아 게임이 있어서 그때는 한 번 (임시) 선발을 써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 입장에선 악재다. 올해 후라도는 LG전 2경기서 전승 평균자책점 3.55로 호투했다. 통산 성적으로 따져봐도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9로 강했다.
양 팀 모두 순위에 민감한 시기다. 삼성은 '1위' KT 위즈에 0.5경기 뒤진 2위다. LG는 '4위' KIA 타이거즈에 2.5경기 앞선 3위다. 후라도의 귀환은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왼손 이승현이 핵심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15경기에서 무승 2패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막판부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달 22일 NC 다이노스전 2⅔이닝 3실점 2자책, 25일 키움 히어로즈전 ⅔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승현 뒤에 누가 대기하냐고 묻자 "다 붙일 것이다. 잘 던지면 (이승현으로) 간다. 불펜들은 꽉 차 있다. 가용할 수 있는 불펜들을 다 소모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이승현이 잘 던지는 게 제일 낫다. 선발투수 역할을 해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승현은 올해 LG전 한 번 등판했다. 7월 8일 대구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2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폼이 올라왔다.
한편 LG는 앤더스 톨허스트로 맞선다. 올 시즌 23경기 11승 9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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