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비난 당연하지만, 애틀랜타도 적응할 시간 충분히 안 줬어” 175.4km 미사일에 장타…슬슬 동정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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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오프 안타를 작렬하는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에 대한 비난은 당연하지만…”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시선이 약간 달라졌다. 김하성이 8월말부터 야구가 슬슬 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전 끝내기안타를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다저스전 안타 및 도루에 이어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는 시즌 첫 멀티히트를 3안타로 장식했다. 그렇게 1할대 타율에 올라섰다.

김하성이 8월 27일 다저스와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더구나 이날 8회 만들어낸 좌전안타의 스피드가 무려 175.4km였다. 정확히 109마일이었다. 이는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로 빠른 스피드였다. 2022시즌 이후 109마일대 타구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108마일대 타구는 그동안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109마일대 타구는 4년만이었다.

김하성은 여세를 몰아 3일 워싱턴전서 시즌 첫 장타를 터트렸다. 더구나 최근 마우리시오 듀본이 살짝 주춤하면서,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를 되찾을 발판을 마련했다. 베테랑 내야수 카일 파머가 확대엔트리에 맞춰 콜업됐지만 아직 출전 기회를 못 잡은 실정이다.

스포츠토크 ATL은 4일 “김하성은 왼쪽 외야 라인으로 2루타를 추가하며 타점 하나를 더했다. 그는 최근 두 경기서 4타수 4안타, 최근 16타석에서는 6안타를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김은 시즌 첫 86타석에서 단 5안타만 기록했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좋은 흐름을)지속 가능할 것 같다”라고 했다.

게속해서 스포츠토크 ATL은 “그는 올해 많은 비난을 받은 것이 당연하지만, 부상으로 처음 몇 달을 놓쳤고 애틀랜타도 그가 팀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았다. 그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왔을 때, 우리 모두는 그 고난을 알고 있었지만, 역시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조금 자신감이 붙고 경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김하성은 몇 달 전 우리가 봤던 선수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됐다”라고 했다.

미국 언론들의 시선이 조금 바뀌었지만, 여전히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좋지 않다. 결국 애틀랜타 수뇌부가 김하성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 김하성은 잔여 정규시즌서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 엔트리 등록을 기대해야 하는 입장이다. 현 시점에서 이를 장담하긴 어렵다.

김하성은 언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게티이미지코리아

나아가 올 겨울 FA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려면 포스트시즌에서 존재감을 어필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 9월의 스타트를 잘 끊었지만, 이제 시작이다. 지금부터 10월까지 폭발적인 활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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