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태극낭자들이 기적을 썼다. 한 수 위로 여겨진 나이지리아를 압도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99-81로 승리했다.
한국의 FIBA 세계 랭킹은 15위다. 나이지리아는 8위. 객관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제 2010년 이후 16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린다.
박지현이 27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로 펄펄 날았다. 특히 자유투 성공률이 90.9%(10/11)로 빛났다. 강이슬이 20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힘을 보탰다. 강이슬의 3점 성공률은 54.5%(6/11)에 달했다. 최이샘이 19득점, 이해란이 17득점을 기록했다.

박지수가 없는 경기. 스몰 라인업의 한국은 외곽포로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에만 3점 6개를 몰아치며 26-22로 리드를 잡았다. 다만 나이지리아는 신장을 이용해 페인트존 공략에 나섰다. 전반은 48-45로 끝났다.
3쿼터는 이해란의 활약 속에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박지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폭발시켰다. 한국은 연속 외곽이 터지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99-8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한국은 6일 프랑스(2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어 7일 헝가리(19일)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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