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최민식과 한소희가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는 색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인턴'이 올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 시사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민식, 한소희, 김준한, 류혜영을 비롯해 김도영 감독이 참석했다.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82년생 김지영', '만약에 우리'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도영 감독은 원작의 온기는 살리면서 한국의 정서와 K-오피스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날 김 감독은 "선우가 성장하는 서사라고 생각했다. 성공한 CEO임에도 늘 자책하거나 부족한 것 같다고 느끼는 불안감이 있다. 그런 불안감을 극복해 나가는 서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최민식은 인생 2회차 출근에 나선 실버 인턴 기호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최민식은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많은 부담을 안고 시작했지만 부담으로 끝나면 안 될 것 같더라. 적어도 이 작품을 하기로 한 이상 대중의 평가는 차치해두고라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표현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답했다.
이어 "의기투합이 잘 돼서 이런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며 "최선을 다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작에서는 로버트 드니로가 실버 인턴 벤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서는 "드니로 형님과 저를 비교하고 싶지 않다. 언감생심 그 형님을 제 입으로 언급하는 것조차 불경한 일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소희는 솔직하고 열정적인 워커홀릭 CEO 선우 역을 맡았다. 화려한 성공 뒤 외로움을 감춘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한소희는 "원작이 워낙 잘된 작품이지 않나. 큰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는데 촬영하면서 걱정이 다 사라졌다. 리메이크 작품이긴 하지만 분명 우리의 정서로 풀어낼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했다. 원작과 비교하면서 촬영에 임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에 대해 "대표 자리에 있지만 많은 것들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어리고 서툰 한 여성의 심정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다"며 "예전에 열심히 꿈을 좇아 달려가던 저를 많이 떠올렸다"고 노력한 점을 밝혔다.
여기에 부대표 영환 역의 김준한, 경영지원 팀장 민아 역의 류혜영을 비롯해 김금순, 박예니, 김요한, 임성균, 윤상정까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류혜영은 "늙크크 최민식 선배님과 영크크인 우리가 만났다. 극장에 와서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김도영 감독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고 극장 문 나설 때 따듯함을 간직할 수 있는 영화"라며 "저희가 전달하려고 했던 것들이 잘 가닿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영화 '인턴'은 9월 16일(수)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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