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암 치료비 대줬더니 7~8억 횡령"… 친언니 폭로, 법적대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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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족은 뭘까. 저에게는 어머님만 결국 가족이란 존재로 남았다. 그것도 최근에 제 생각정리 끝에 말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긴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친언니를 상대로 억대 금전 피해를 주장하며 사과가 없을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족은 뭘까. 저에게는 어머님만 결국 가족이란 존재로 남았다. 그것도 최근에 제 생각정리 끝에 말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도 저와 어머니, 어머니 지인의 돈까지 횡령했다. 몇 년 전부터 소식이 끊긴 언니도 가족이라 하기엔 너무 악한 행동을 많이 했다"며 친언니와의 오랜 갈등을 직접 꺼내 들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권민아는 친언니의 횡령 정황을 이전부터 파악하고 있었으나 가족이라는 이유로 말을 아껴왔다.

그는 "언니가 횡령한 사실은 진작에 알고 있었다. 저는 가족끼리 네 돈 내 돈이 없는 사람이라 힘들 때 좀 쓰고 갚을 능력이 안 되면 미안하다는 진심 어린 한마디나 인정 한마디면 됐다"라며 "제가 활동 후반기 쯤이다 보니 금액도 잘 몰랐고, 한 2년 전 쯤에 엄마에게 묻게 되어 자세히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친언니를 상대로 억대 금전 피해를 주장하며 사과가 없을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권민아 소셜미디어

이어 "어머니 자산과 저의 다른 통장이나 제가 어머니께 꼭 드리고 싶어 드렸던 돈들도 전부 사라진 걸 알고 나서야 심각성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친언니의 병원비와 미용 수술 비용까지 전액 부담했다고 강조했다.

권민아는 "(친언니의) 유방암 치료, 항암 치료비, 절개 후 미용 수술 또한 전부 제 사비였다"라며 "언니에게 울면서 '나는 괜찮으니깐 엄마는 진짜 우리 힘들게 키웠고, 남 부럽지 않게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진짜 잘 키웠고, 언니 유방암 걸렸을 때 매일 새벽마다 모든 식재료 바꿔서 상 차리고 방 치우고 다한 것도 엄만데, 엄마한테 그냥 인정하고, 미안하다고만 해줘라. 진짜 제발 부탁할게'라고 빌었지만 언니가 한 말은 '돌아버릴 것 같으니 이제 연락 안 했으면 좋겠다'고 였다. 버럭 소리 지르며 전화 끊기 직전 저도 소리 지르고 그냥 난리투성이로 끝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금전적 피해 규모와 관련해서는 사기 정황까지 더해졌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차용증으로 인정될지 모르는 1억5000만원짜리 한 장이 있고 실제로 횡령한 금액과 별도로 나에게 1억 원이 넘는 차량을 구매하게 한 사기까지 있었다"라며 "세 사람의 돈을 합하면 총 7~8억 원이 넘는다"고 적었다.

이어 친언니가 어머니에 대해 유포한 허위 사실과 일상 속 태도 역시 지적했다.

"언니가 어머니에 대한 허위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한 걸 하필 어머니가 언니 방 치우다가 노트북 카카오톡이 켜져 있어 보게 됐다"라며 "어머니는 따지지도 못하는 사람이다. 언니는 오전 일찍 일어나서 상 안 차려져 있으면 어머니께 따지던 사람이다. 이 글에 거짓이 있으면 권민정 씨 연락달라"고 단언했다.

권민아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면 나는 법적으로 가고 언니를 실제 사기죄, 형광펜으로 그어가며 갚아나갔다며 열심히 만든 사문서위조죄, 횡령죄, 협박죄 등 계속해서 이어가 밝힐 거다. 절대 고개 못 들고 다니게 진실만을 밝힐 거다. 마지막즈음 언니는 괴물 같았다. 참 잔인했다"라며 법적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엄마에게 대한 사과나 인정 하나면 된다"는 말로 원만한 마무리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뒤 2019년 팀을 탈퇴했으며, 2021년에도 친언니와의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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