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건강이슈, 타격까지 영향 미친다” 다저스 초비상, 로버츠도 이상기류 감지…이래도 이도류 포기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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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3일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의 건강 이슈가 타격까지 영향을 미친다.”

디 어슬래틱은 3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단언했다.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의 왼 무릎과 이두근 문제가 가볍지 않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이도류 복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이젠 냉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

오타니 쇼헤이가 3일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현지 기준 7월1일부터 26승26패로 5할 승률이다. 후반기에는 평범한 팀이며, 전반기에 벌어놓은 승률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오타니의 8월 OPS는 0.795다. 이는 오타니의 2024년 입단 이후 가장 낮은 월별 OPS다.

또한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오타니가 불펜투구를 재개한 지난달 16일 이후 타자 오타니는 타율 0.203, OPS 0.742다. 오타니가 7월 초 이후 마운드를 떠난지 2개월이 지났지만,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다저스가 타선이 안 터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오타니가 있다.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하지 않아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큰 문제는 없다. 타릭 스쿠발도 트레이드 했고, 돌아올만한 주요 투수 모두 복귀했다. 오히려 오타니의 타격이 살아나야 다저스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왼 무릎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던 이 이슈가, 결국 오타니 및 다저스의 공격력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큰 셈이다. 심지어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최근 오타니가 타격 후 유난히 표정이 더 일그러지는 것을 봤다고 지적했다.

로버츠 감독은 “나는 모두가 본 것과 같은 것을 봤다. 오타니의 팔이 떨리는 걸 봤다. 분명히 그의 본 모습이 아니다”라고 했다. 때문에 로버츠 감독도 오타니의 부상자명단 등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을 감안하면 지금 잠시 쉬고 돌아오는 게 낫다.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다저스가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 오타니를 잠시 부상자명단에 올려 휴식을 주는 것도 필요해 보이고, 궁극적으로 올해만큼은 이도류를 안 하게 하는 게 맞다.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만 집중시키는 게 낫다. 정규시즌 MVP? 이미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에게 넘어갔다.

오타니 쇼헤이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어떻게든 버티고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대화를 해야 한다. 그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힘을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그를 기분 좋게 해줘서 경기에 내보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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