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승부수 중 하나를 꺼냈는데 나올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달(8월) 28일 마무리 보직에 변화를 줬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마운드 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김원중을 중간계투로 돌리고 '필승조' 중 한 명이던 이이무라 쇼타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그런데 이후 이이무라에게 등판 기회 자체가 찾아오지 않았다.
팀이 연승으로 내달리며 마무리가 나올 상황이 아니라면 좋겠지만 현실은 반대다. 롯데는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서 5-8로 졌다.
이날 패배로 6연패를 당했다. 그렇다보니 이 기간 이이무라가 마무리로 나올 이유가 없었다. '개점 휴업' 상태인 셈.
이이무라의 가장 최근 등판은 8월 25일 치른 KIA 타이거즈전으로 이때는 '필승조'로 나올 때였다. 그는 당시 1.1이닝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 홀드 하나를 챙겼다.

3경기 연속 홀드였고 좋았던 투구 내용 때문에 김 감독이 새 마무리로 낙점했다. 이이무라가 나와야하는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어 문제다.
날씨도 돕지 않았다. 롯데는 지난 주말 사직구장에서 치른 LG 트윈스와 3연전에서 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비로 인해 우천 순연, 우천 노게임 선언됐고 한 경기는 강우 콜드게임이 됐다.
LG전에 앞서 치른 KIA와 주중 원정 3연전도 비 때문에 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등판 준비를 하는 시간만 길어지고 있다. 반면 삼성 마무리 김재윤은 1~2일 연속으로 뒷문 단속에 성공했다. 그는 2024년 삼성 이적 후 처음으로 30세이브를 넘어섰다.
김재윤은 올 시즌 유독 대구 홈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롯데를 상대로 30, 31세이브를 연달아 올렸다. 한편 롯데의 올 시즌 최다 연패는 7연패로 시즌 초반이던 3월 31일부터 4월 7일까지 당했다. 3일 삼성전에서 연패를 끊지 못하면 다시 한 번 7연패를 당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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