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확대 엔트리 때 부름을 받지 못한 가운데 알렉스 프리랜드를 선택한 다저스의 행보에 미국 현지에서도 의문을 보였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포수 윌 스미스, 달튼 러싱, 왼손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부상자명단에서 복귀시키고,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를 콜업했다.
이를 위해 다저스는 외야수 알렉 토마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리고, 포수 벤 로트베트를 DFA 처리했다.
여기서 주목할 이름은 프리랜드다. 예상과 달리 프리랜드가 콜업됐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유망주 제임스 팁스 3세가 승격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부진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나 카일 터커를 보완할 외야수 콜업이 예상됐다. 하지만 내야수를 데려온 것이다.
팁스 3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서 125경기 타율 0.295 27홈런 96타점 OPS 0.962 맹폭을 퍼붓고 있다. 그럼에도 다저스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최고 유망주 승격에 신중하다. 단순히 절박한 필요성이 없고 로스터 자리도 비우기 어렵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확장 엔트리 시행은 최상위권 유망주를 시험해 볼 명분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저스는 항상 베테랑을 기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팁스 3세를 콜업시키지 않은 점에 대해선 "오프시즌 트레이드 카드로 남겨두기 위함이다. 콜업 후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피하려는 신중론일 수 있다. 혹은 40인 로스터 교체라는 행정적 작업을 피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팁스 3세도 외면했지만 김혜성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프리랜드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259 5홈런 26타점 OPS 0.787을 마크하고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76경기 타율 0.277 3홈런 28타점 OPS 0.701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었다.
두 선수가 성적은 비슷하지만 최근 성적만 높고 보면 김혜성이 훨씬 더 낫다. 같은 내야수 프리랜드보다 외야수 보강도 필요한 다저스로서는 외야 수비도 가능한 김혜성을 콜업하는 것이 더 나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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