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일편단심형 표준 선물세트에서 벗어나 '초고가 프리미엄'과 '이색 미식 경험'을 양 축으로 한 차별화 선물세트를 일제히 선보인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초고가 식재료부터 무형유산 장인의 공예품, 유명 인플루언서 협업 상품까지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350만원 한우부터 무형유산 작품까지… 희소성 높인 하이엔드 선물
갤러리아백화점은 초고가 프리미엄 식재료와 글로벌 디저트를 앞세워 명절 시장을 공략한다. 한우 최고 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마블링을 자랑하는 ‘1++ No.9 BLACK’ 세트를 350만원에 한정 수량으로 내놓는다. UMF32+ 등급의 뉴질랜드 ‘오마누카 프리미엄 리저브 그랑크루’(250만원), 캐비어와 북해도산 우니 등을 담은 ‘갤러리아 프리미엄 오색진미 세트’(160만원) 등 진귀한 식재료도 대거 포함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문화적 가치를 담은 단독 선물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10인의 작품 42점을 소개하는 ‘크래프트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5대째 가업을 이어온 화혜장 황해봉 명인의 ‘첫돌 전통 꽃신’, 소목장 소병진의 ‘전주 태극 이층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이집트학자 곽민수와 함께하는 ‘이집트 기행’ 등 문화예술 전문가가 동행하는 프리미엄 해외여행 상품도 한가위 선물로 선보인다.
유튜버 생선구이부터 스타 셰프 전복죽까지… 미식 경험과 편의성 결합
현대백화점은 인플루언서 및 유명 셰프와 손잡고 간편함과 미식 경험을 동시에 잡은 협업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수산물 유튜버 ‘진석기시대’와 협업해 가시를 제거하고 구워내 전자레인지 조리로 즐기는 ‘가시없는 간편 생선구이 세트’(13만원부터)를 개발했다.
또한 일식 장호준 셰프의 특제 레시피로 만든 ‘명품 게우 통전복죽 세트’(10만원), 중식 정지선 셰프가 추천하는 중국 최고급 백주 ‘몽지람 수공반 대사판’(370만원) 등을 단독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일반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은 15브릭스 이상의 ‘H스위트 15 복숭아’를 처음 선보이며 과일 선물세트의 고급화도 추진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절 선물의 양극화와 개성화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한층 강해졌다며, 보내는 이의 안목과 받는 이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독창적인 선물 콘텐츠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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