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軍 장병 금융교육 강화…우수 참여자에 포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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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군 장병의 금융자산 증가에 따른 금융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장병에게는 포상과 격려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해 '군 장병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군 장병 금융교육 내용과 전달 체계를 전면적으로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금융당국이 이같은 조치에 나선 배경에는 기존 금융교육의 한계가 있다.

급여 인상과 자산 형성 지원 확대로 군 복무 중인 청년 장병이 직접 관리·운용하는 금융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온라인 도박과 고위험 투자, 고금리 대출 등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시각이다.

실제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상위 30개 대부업자의 군인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444억원이다. 같은 기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조정을 확정받은 군 복무자는 432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숏폼·예능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보급한다. 이날 방안에 따르면 국방홍보원과 금융투자협회가 장병의 실제 금융 고민을 전문가가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금융업권이 참여하는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확대한다. 군 장병 전용 비대면 재무상담 채널과 대면 재무상담소를 병행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급여·지출 관리, 저축 계획, 목돈 운용 등 개인별 재무 상황에 맞는 관리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협회는 전·현직 금융사 임직원, 애널리스트, 프라이빗뱅커 등 실무 전문가를 군 장병 금융교육 강사로 활용하기 위해 협회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업권별 전문성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연내 발굴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협회는 금융사의 교육·상담이 영업활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사 상품 홍보를 금지하는 내용을 가이드라인에 반영한다.

금융교육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도 마련된다. 금융교육 퀴즈대회 입상자와 적극적인 교육 참여자 등에게는 상장·포상·격려금 등을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금융당국은 장병내일준비적금 만기 해지 실적을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청년 장병의 신용이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금융교육기관은 이번에 의결된 과제를 즉시 추진하고 과제별 세부 이행계획에 따라 군 장병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과 상담 확대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교육협의회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추진 상황과 현장 반응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장병과 군 교육 담당자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내용과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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