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나혼산' 측이 전현무의 '즉흥 여행' 논란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수정한 가운데 전현무의 즉흥 여행 스타일을 뒷받침했던 지인이 관련 SNS를 돌연 삭제했다.
전현무의 지인 A씨는 31일 전현무와 함께한 즉흥 여행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5일과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현무와 공항에서 즉흥 여행을 떠났던 과정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A씨는 "이번 '나혼산' 카자흐스탄 편의 모티브가 된 실제 영상들"이라며 전현무와 공항에서 여행지를 정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그려진 것처럼 전현무가 평소에도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곤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여권과 가벼운 짐만 챙긴 전현무가 지인과 공항을 찾아 당일 떠날 수 있는 여행지를 물색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전현무가 방송을 위해서만 '즉흥 여행' 콘셉트를 연출한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비슷한 방식의 여행을 즐긴다는 사례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현재 관련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다만 A씨가 게시물을 삭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나혼산' 제작진도 카자흐스탄 촬영 지원 여부에 관한 기존 설명을 수정했다.
제작진은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음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 25일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히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알마티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촬영이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소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측의 설명이 엇갈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제작진은 엿새 만에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은 없었다'고 지원의 범위를 구체화하는 한편, 행정적 절차와 현장 촬영에 필요한 협조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이처럼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을 둘러싼 '사전 기획' 의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과 21일 방송된 '나혼산'에서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정해 알마티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이후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하기 위해 별도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과 알마티시 관광국의 촬영 지원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실제로 여행지가 당일 결정된 것이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여기에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이 촬영 약 일주일 전 이미 알마티가 여행지로 결정됐고 제작진의 항공권도 사전에 준비됐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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