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반복은 안돼…로드리게스와 롯데, 반드시 필요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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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선발투수 로드리게스가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 홈 3연전을 치렀는데 비 때문에 단 한경기만 소화했다. 3연전 기간 동안 유일하게 치른 29일 LG전에선 7회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역시나 비 영행을 받은 셈인데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LG에 3-8로 졌다. 5연패를 당했고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간 7위가 된 가운데 9월 1일부터 3일까지 주중 원정 3연전에 들어간다.

이번에 만나는 상대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다. 3연전 첫날인 1일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가 선발투수로 나온다.

우천 순연 경기가 몰리는 바람에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김태형 롯데 감독은 로테이션 순서대로 가는 방향을 선택했다.

로드리게스는 후반기 들어 선발 2연승을 거두는 등 제몫을 했다. 그러나 직전 선발 등판이던 지난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크게 흔들렸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가 6회 수비를 마치고 미소 짓고 있다./한혁승 기자

그는 당시 5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3.2이닝 동안 7탈삼진을 잡았으나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2사구 8실점했다. 실점은 오롯이 자책점으로 연결됐다.

로드리게스가 삼성전에서도 KIA전 때와 같은 투구 내용을 보이거나 흔들린다면 롯데의 연패 탈출도 가능성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선발투수가 최대한 이닝을 책임져야한다.

물론 비 때문에 롯데도 불펜진 소모가 적었다. 그러나 삼성 또한 지난 주말 KT 위즈와 3연전 중 한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롯데에게 우천 순연이 삼성전 플러스 요인은 아닌 셈이다.

'트래직 넘버'에 점점 더 다가서고 있는 롯데에겐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이번 주중 3연전 첫 단추를 잘못 낄 경우 연패가 더 길어질 수 도 있어서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3경기(11.2이닝)에 나왔고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1승 2패 평균자책점 3.86이라는 성적을 냈다. 경기가 치러지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좀 더 나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2경기(10.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이날(9월 1일) 삼성 선발투수는 오스틴 보스로 예고됐다.

그는 직전 선발 등판이 로드리게스보다 하루 먼저인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해당 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으나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그런데 이 상황은 롯데 타선에게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도 있다. 롯데 타선은 다소 '낯가림'이 있는 편이다.

처음 상대하는 신인이나 외국인 투수에게 타선이 힘을 제대로 못쓰는 일이 잦았다. 여기에 삼성도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라 롯데를 상대로 당연히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이래저래 롯데 입장에선 녹록치 않은 주중 3연전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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