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3%대 급락 딛고 '6800선 회복'…코스닥 0.49%↓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중동 리스크로 장 초반 3% 넘게 급락했지만, 장 막판 대형 반도체주 반등과 기타법인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788.88 대비 31.14p(0.46%) 상승한 6820.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6613.58로 하락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이 커지면서 한때 6500선 아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기타법인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 개인 모두 각각 7931억원, 6399억원, 14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우(-0.16%), 삼성생명(-1.29%)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전 거래일 대비 3만7000원(2.60%) 오른 145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8000원(2.16%) 상승한 37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000원(1.17%) 뛴 26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8.41 대비 4.12p(-0.49%) 내린 834.2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3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15억원, 5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3.91%), 리노공업(-0.30%), HLB(-1.11%)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심텍이 전 거래일 대비 6500원(5.29%) 오른 12만93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2600원(2.20%) 상승한 12만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과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 등 대외 변수를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며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과도한 경계심은 완화됐고 코스피는 낙폭을 회복하며 보합세를 전개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최근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은 반도체 업황 우려를 완화했고 익일 발표되는 한국 8월 수출에 대한 기대도 잔존한다"며 "기타법인 순매수가 반도체 대형주의 하방을 지지한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가 장중 낙폭을 회복하면서 국내 증시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에서 내놓은 매파적 발언에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전 거래일 급락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주에는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델과 브로드컴 등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만큼 연준의 9월 금리정책 방향과 인공지능 관련주 실적에 따른 기술주 차별화가 이번주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자제품(7.30%), 전자장비와기기(2.76%), 화학(2.17%), 복합유틸리티(2.14%), 전기제품(1.9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비철금속(-5.86%), 우주항공과국방(-3.84%), 건설(-3.49%), 무선통신서비스(-3.47%), 기계(-3.44%)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368.6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개월 만에 1360원대로 하락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스피, 장 초반 3%대 급락 딛고 '6800선 회복'…코스닥 0.49%↓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