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청와대 정무특보로 컴백…"지방선거 패배 딛고 국정 가교로"

포인트경제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 /지방시대위원회

[포인트경제] 지방선거 패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이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되며 청와대에 전격 입성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과 함께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단행했다. 이번 인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단연 김경수 전 위원장의 청와대 복귀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6·3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48.71%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51.28%를 얻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아쉽게 석패한 바 있다. 비록 지방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패배 후 약 석 달 만에 대통령 특보로 중용되면서 국정 중심부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위원장은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에 연결하고 현안별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 국민통합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든든한 가교가 될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지방선거 이후 경남에 정치적 기반을 다지겠다고 공언해 온 그에게 중앙정부와 지역을 긴밀히 잇는 중책을 맡긴 셈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인선에는 야권 인사들도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는 구글 출신의 IT 전문가이자 AI 관련 입법 활동을 해온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탁됐으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낙점됐다.

강 실장은 이번 파격 인선에 대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더욱 빠르게 끌어내고 더 넓게 확산하기 위한 실력 중심 인사"라며 "야당에서 함께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들이라면 오로지 기준은 실력에 두고 최대한 모시려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이형일 현 재정경제부 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법사위 여당 간사),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홍지선 현 국토부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지명됐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경수, 청와대 정무특보로 컴백…"지방선거 패배 딛고 국정 가교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