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수빈, 건국대 졸업까지 얼마나 힘들었길래…"시험 못 봐 낙제, 악착같이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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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출신 달수빈이 오랜 노력 끝에 대학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 달수빈 SNS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그룹 달샤벳 출신 달수빈이 오랜 노력 끝에 대학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달수빈은 30일 자신의 SNS에 건국대학교 졸업식 현장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졸업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달수빈은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착용한 채 캠퍼스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오랜 시간 학업과 연예 활동을 병행한 끝에 맞이한 졸업인 만큼 남다른 감회도 드러냈다.

달수빈은 "오전 9시 수업이 있는 날이면 오전 7시부터 숍에서 스케줄 준비를 마친 뒤 학교로 향했다"고 밝혔다. 수업을 들은 후 곧바로 촬영장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촬영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는 날에는 다시 학교로 달려가 수업에 참석하는 생활을 이어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바쁜 연예계 활동과 학업을 함께 이어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꾸준히 출석하고도 스케줄 때문에 시험을 치르지 못해 낙제한 적도 있었으며, 필요한 학점을 모두 이수한 뒤에는 달라진 졸업 요건을 맞추기 위해 다시 학교에 등록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달수빈은 이러한 시간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부족함 덩어리였던 내가 악착같이 학교를 졸업했다"고 표현했다. 이어 졸업까지 "시간도 눈물도 돈도 너무 많이 들였다"며 쉽지 않았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주변에서는 이미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신에게 굳이 대학을 계속 다녀야 하는 이유를 묻기도 했다고. 그럼에도 달수빈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은 데에는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학교에 대한 남다른 마음이 있었다.

달수빈은 "15살 때부터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결핍과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면서 평범한 학교생활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오랜 시간 대학 생활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됐던 셈이다.

달샤벳 출신 달수빈이 오랜 노력 끝에 대학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 달수빈 SNS

그에게 학교는 단순히 학위를 얻기 위한 공간 이상의 의미이기도 했다. 달수빈은 건국대학교 호수에 사는 오리를 바라볼 때마다 아직 제대로 날지 못한 채 둥지 밖으로 밀려나 허둥지둥 날갯짓하는 새의 모습에서 자신의 서울 생활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를 "세상에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품어주는 둥지 같은 곳"이라고 표현했다. 자신 역시 세상으로 완전히 나아가기 전 그 둥지에 조금 더 머물고 싶었던 것 같다며, 졸업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를 유쾌하게 돌아봤다.

졸업과 함께 새로운 바람도 전했다. 달수빈은 언젠가 모교에서 공연하고 싶다며 학교 측을 향해 자신을 섭외해 달라는 재치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달샤벳 출신 달수빈이 오랜 노력 끝에 대학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 달수빈 SNS

또 졸업을 축하해준 지인과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달샤벳 멤버들에게도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졸업식에 꼭 불러달라고 했던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하며 친언니 같은 존재가 돼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달수빈은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DJ 수빈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EDM 걸그룹 오손도손(OSDS)으로 정식 데뷔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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