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첫 20홈런 가시권 한동희…멀어지는 가을야구 롯데엔 '그래도 긍정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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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한동희가 3회초 1사 1,3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8로 졌다.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중단과 재개시를 반복했다.

오후 8시 44분부터 9시 35분, 오후 9시 38분부터 10시 18분까지 두 차례 중단됐고 선수들과 관중들은 모두 1시간 31분을 기다렸다. 그러나 빗줄기는 가늘어지지 않았고 결국 강우 콜드 게임(올 시즌 4번째)이 선언됐다.

롯데는 4연패를 당했다. 50승 2무 61패가 됐고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가 다시 7위로 돌아갔다. 30일 LG전을 포함해 3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점점 더 '트래직 넘버'에 다가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나마 롯데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한동희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경신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이날 LG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6회말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16호째로 앞으로 하나만 더하면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룬다.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한동희가 7-1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한동희는 2020, 2021년 기록한 17홈런이 개인 한 시즌 최다다. 남아있는 팀의 정규리그 경기 수를 감안하면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제는 롯데 팬들과 코칭스태프가 그동안 그토록 바라던 20홈런 달성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또한 규정타석(350타석)에 아직 모자르지만 타율 0.299(291타수 87안타)로 3할 타율도 눈앞이다.

한동희가 3할 타율로 시즌을 마친다면 2022년(타율 0.307) 이후 개인 두 번째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일이다.

한동희는 올 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1군에서 빠진 경기 수가 꽤된다. 그렇다보니 규정타석에 아직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건강한 한동희가 풀시즌을 소화하며 지금과 같은 타격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팀의 숙원이 된 '가을야구' 진출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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