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계약은 실수, 다저스 처음부터 능력 신뢰 안 해” 美에서 성공하려면 트레이드만이 살 길이다

마이데일리
김혜성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는 처음부터 그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았다.”

LA 다저스가 2025시즌을 앞두고 김혜성(27,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과 체결한 3+2년 2200만달러 계약이 다저스의 실수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마디로 이 계약은 실패라는 얘기다. 김혜성은 5월 말부터 트리플A에서만 뛰고 있다. 9월 확대엔트리에도 콜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일단 다저스에서 자리가 더 이상 없고, 김혜성도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최근 맹타 행진을 벌이지만 다저스는 이미 김혜성을 외면한지 오래다. 김혜성의 장점마저도 인정을 안 하는 인상이 역력하다.

즉, 김혜성이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자신의 장점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게 맞다. 최소한 유격수나 2루수 주전경쟁을 펼쳐볼 만한 팀으로 가야 한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보장계약 마지막 시즌인 내년에도 오클라호마시티에만 머무르게 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트리플A는 훌륭한 무대이고, KBO리그보다 수준이 높다. 그러나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뛰려고 미국에 간 건 아니다.

그런 점에서 팬사이디드의 다저스웨이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내놓은 기사는 상당히 의미 있다. 다저스 구단의 스탠스를 정확하게 꿰뚫었다. 우선 “다저스는 김혜성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다. 처음부터 그가 공격에 기여할 수 있을지 완전히 확신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다저스웨이는 “김혜성의 계약은 다저스에 드문 실수로 드러나고 있다. 트리플A에서 타율이 평균 수준이고 도루도 하지만, 파워가 크게 부족하다. 오클라호마에서 72경기 장타율이 0.356이다. 원래부터 그럴 수밖에 없었고, 김하성이 KBO에서 파워히터가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저스도 자신들이 무슨 상황인지 알아야 했다”라고 했다.

또한, 다저스웨이는 “그 계약서 서명은 다소 이상했다. 김헤성 같은 스페셜리스트보다 다재다능한 선수를 선호하는 다저스의 평소 모습과는 달랐다. 이미 몇몇 주요 유틸리티 인력이 포함된 빽빽한 명단 속에서, 그가 LA의 대규모 계획에 어떻게 들어맞을지 알기 어려웠다”라고 했다.

심지어 다저스웨이는 “특히 처음부터 그의 능력을 그들이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이 부상을 입는 동안 잠시 런웨이에 섰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을 만큼 충분히 보여준 적은 없다”라고 했다.

김혜성이 3루까지 진루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끝으로 다저스웨이는 “1250만 달러를 받는 선수가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은 다저스에 큰 영향이 없겠지만, 팬들이 기대했던 대로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레이드 마감 시점에 거래하지 않음으로써 부당한 일을 했을 수도 있지만, 그건 비시즌에 고려해볼 수 있는 방안일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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