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은 팀 타선의 마지막 퍼즐이다.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폼이 떨어진 상황.
최근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5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신고했다. 이어 26일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홈런이자 통산 4호 만루 홈런. 27일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김영웅은 반등의 비결로 "성적이 성적인지라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공을 많이 보려고 했다. 볼넷으로 나가면 뭐라도 되니까. (구)자욱이 형이 어제(25일) 첫 타석 보고 '그렇게 공 보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 그냥 자신 있게 돌려'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밝혔다.
25일 첫 타석에서 김영웅은 루킹 삼진을 당했다. 구자욱의 조언을 받고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영웅은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보니 (타석에서 삼진으로) 그냥 물러나면 안 되지 않나. 그게 저를 경직되게 만들었다. 고참 형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기도 했고, (경직된 몸과 마음도) 풀렸다"고 설명했다.

28일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 스윙 궤도가 많이 좋아졌다. 스윙을 하더라도 뒷스윙이 이 커지냐, 앞스윙이 커지냐 차이가 있다. 그전에는 뒷스윙이 크고 앞스윙이 짧았다. 지금은 뒷스윙보다 앞스윙과 팔로 스루가 더 좋아졌다. 그러니까 좋은 타구가 나온다"며 "그전에는 솔직히 기대가 없었던 게 팩트다. 이제 앞 스윙이 생기다 보니 못 쳐도 다음 타석 기대가 생긴다 뒷스윙이 크면 절대 좋은 타구가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자신 있게 방망이를 낸 게 스윙에도 영향을 줬을까. 박진만 감독은 "그렇다. 김영웅은 쭈뼛쭈뼛하면 궤도가 작아진다. 그러다보니 이도저도 안된다. 김영웅은 (방망이) 헤드를 잘 이용해서 치는 타자다. 삼진을 먹더라도 앞 스윙이 생겨야 좋은 타구가 나오고 타이밍이 생긴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디.
박진만 감독은 "자신감이 있냐, 컨디션이 좋냐 이게 영향이 엄청 크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그런 영향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분위기가 좋고 결과가 나오면 분위기를 탈 선수가 많다. (김)영웅이도 그중 한 명인 것 같다"고 했다.

'최강 삼성 히어로'는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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