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트리플A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확대 엔트리 진입을 위해 다시 존재감을 뽐내는 모양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CHS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톨레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9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세비 자발라를 95.7마일 빠른 볼로 윽박질러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칼 스티븐슨과 승부서는 5구째 80.3마일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맥스 버트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고우석은 6구째 94.3마일 빠른 볼로 파울팁 삼진을 솎아내며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로써 고우석은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25에서 5.11로 낮아졌다.
메이저리그 재승격을 향한 다시 시동을 걸었다. 고우석은 지난달 7일 미네소타로 이적한 뒤 9일 감격의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벽은 높았다. 4경기에 구원 등판해 4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달 21일 트리플A로 내려왔다.
마이너리그 복귀 후엔 예기치 못한 사건이 있었다. 글러브 이물질 적발로 세인트폴 데뷔전이 허무하게 끝난 것이다. 당초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항소 끝에 8경기로 줄었다.
징계를 치르고 돌아온 고우석은 제구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다. 기복있는 투구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평균자책점도 대폭 상승했다.
다행히 최근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 궤도에 오르는 듯 하다.
고우석은 미네소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어 곧바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 오는 9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는 가운데 고우석의 이름이 호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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