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초과…신규취급 비중 1위 '카뱅'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금융당국의 높아진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를 모두 넘어섰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앞세워 상반기 신규 취급액 기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모두 금융당국의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잔액 기준뿐만 아니라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도 인터넷전문은행의 분기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나아가 올해부터는 신규 취급액 기준 목표치를 32%로 2%포인트 상향했다.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8년까지 35%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은행별로 살펴보면 토스뱅크가 3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카카오뱅크(323410) 31.9%, 케이뱅크(279570) 31.3% 순이다.

반면 2분기 신규 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가 38.4%로 가장 높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에도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비중인 45.6%를 기록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2분기 기준 각각 32.4%, 32.7%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2분기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은 5200억원 규모다. 상반기에만 총 1조원을 공급했으며,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16조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비결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꼽았다. 실제 2분기 다른 금융사의 신용대출을 카카오뱅크로 갈아탄 고객 가운데 절반가량(47%)이 중저신용자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중저신용자 차주는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평균 3.2%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봤다. 한 50대 고객의 경우 카드사 대출을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로 갈아타면서 금리가 14.7%포인트 하락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지원 확대 정책 취지에 깊이 공감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 개발 혁신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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