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1위 결정전 허락 안 했다, 대구 삼성-KT전 우천 취소…마법사 어쩌나 주장 사실상 정규시즌 아웃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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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가 타격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8월 28일 방수포가 깔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대구=김경현 기자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결국 비가 1위 결정전을 가로막았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날 일찌감치 많은 양의 비가 대구를 적셨다. 15~16시경 비가 오락가락해 경기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KBO는 17시 3분 그라운드 사정 취소 결정을 내렸다.

KT 입장에선 기분 좋은 취소다. 4번 타자 샘 힐리어드가 둘째 출산으로 휴가를 받아 주말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또한 전날(27일) 연장 11회 혈투를 벌이며 투수를 대거 소모했다. '난적' 삼성을 두고 체력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대형 악재도 겹쳤다. '주장' 장성우가 사실상 정규시즌에서 아웃됐다. KT 관계자는 "어제 타격 후 좌측 내복사근 불편감이 있어 오늘(28일) 검진 결과, 지난번 부상 부위였던 좌측 내복사근에 미세 손상이 발견되어 관리 차원에서 말소되었다. 재활 및 복귀까지 약 6주 소요될 예정"이라고 했다. 빈자리에는 문용익이 콜업됐다.

이강철 감독은 "26일 홈런 치지 않았나. 칠 때 자꾸 안 맞길래 (방망이를) 눌러 쳤는데 옆구리가 불편하다더라. 어제도 치고 도저히 안 되겠다고 나왔다"며 "계속 아팠던 곳 그 옆이다. 거기보다 더 깊은 곳이 찢어졌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정규시즌에 돌아오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앞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 포스트시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무리해서 정규시즌 막판에 돌아오기 보다는 완벽한 몸 상태로 가을야구에 집중하길 바랐다.

한편 29일 KT는 선발로 로건 앨런을 예고했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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