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계속 떨어지더라" 원종현 엔트리 제외 이유 밝힌 설종진 키움 감독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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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원종현이 8회초 2점을 내준뒤 강판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에서 뒷문과 허리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원종현(투수)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말 원정 3연전 첫날 경기를 치른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원종현의 1군 말소에 대해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직구 구속이 계속 떨어졌다"며 "퓨처스(2군)에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는 1군 경기에서 나오는 것보다 컨디션과 체력을 회복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원종현은 올 시즌 49경기에 나와 45이닝을 소화하며 1승 4패 7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키움 불펜진 중에서 가장 많은 경기와 이닝을 던졌다.

그러나 지난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홀드를 올린 뒤 등판한 경기부터 하락세다. 23일 KIA전에서 0.1이닝 2실점, 25일 삼성 라이온즈전 0.1이닝 2실점했고 전날(27일) 삼성전에도 나왔으나 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 LG의 경기. 키움 원종현이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곽경훈 기자

실점은 모두 자책점이 됐다. 설 감독은 "일단 열흘 뒤 1군 재등록이라는 기한은 정해두지 않았다"며 "(원) 종현이가 컨디션을 잘 회복한 시점에 맞춰 1군 복귀 일정을 고려할 계획이다. 원종현 자리에는 일단 윤석원과 조영권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종현의 1군 제외로 임진묵(투수)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임진묵은 경기상고를 나와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81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우완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선 12경기(15.2이닝)에 나와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62라는 성적을 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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