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통신3사(SKT, KT, LGU+)와 카카오가 ‘모두의 AI’ 사업자에 선정되며 전국민 서비스를 위한 가입자 기반이 갖춰졌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소외가 없도록 모바일 앱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화로도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서 SKT·KT·카카오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9월 3개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전국민 대상 보편적 AI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모두의 AI’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대규모 B2C(소비자 대상) 사업 경험과 역량을 갖춘 사업자를 요구했다.
컨소시엄 주관사만 보더라도 모바일 기기로 전국민 대상 서비스가 가능하다. 카카오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가 포함돼 국내 통신3사가 모두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카카오는 5,000만명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를 기록하는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을 통해 범용 챗봇과 AI에이전트를 통합 지원한다. 카카오톡과 전화 AI를 중심으로 ‘모두의 AI’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연내 범용 전화 AI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현재도 LG유플러스는 가입자 대상 전화 AI 앱 익시오를 서비스하는 중이다.
SKT 컨소시엄은 전국민 AI 비서를 만들어 생활 및 공공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정부24 서류발급, 병원 예약, 취업 준비, 소상공인 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완결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를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와 SKT 컨소시엄은 디지털 취약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앱 설치 없이도 전화로 AI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KT컨소시엄은 교육·금융·쇼핑·주거 등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모두의 AI’ 범용 서비스를 앱과 웹으로 출시한다. 또한, 포털 다음과 지니TV 등에 ‘모두의 AI’를 적용하면서 이미 사용 중인 서비스에서 AI 경험을 하도록 한다는 게 KT 설명이다.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으로는 KT 유통망에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3개 사업자들은 올해 GPU(그래픽처리장치) B200 512장을 지원받아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정부는 2027년부터는 예산으로 전국민 AI 서비스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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