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운명의 28G, 이 상승세를 꼭 살려야 한다…타율 2할은 쉽지 않다? 무조건 임팩트 있는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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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애틀랜타 공식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운명의 28경기.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회를 잡았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서 극적인 9회말 대타 끝내기안타를 날렸다. LA 다저스 왼손 마무리 태너 스캇의 97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잘 잡아당겨 3유간을 가르고 올 시즌 처음으로 히어로가 됐다.

김하성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애틀랜타 공식 SNS

김하성은 여세를 몰아 28일 다저스전서 7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정확히 3주만에 선발 출전했다. 9번 유격수로 출전해 안타 하나에 도루까지 해냈다. 이제 시즌 타율은 0.088. 이렇게 어렵게 잡은 상승세를 무조건 이어가야 한다.

김하성의 애틀랜타는 29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4연전을 이어간다. 내서널리그 서부지구 최약체들과의 격돌이다. 김하성으로선 타격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문제는 기회가 주어지느냐인데, 월트 와이스 감독이 마우리시오 듀본을 다시 외야로 내보내면서 김하성에게 유격수로 나갈 기회를 준 만큼, 간헐적으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되도록 이 4연전서 타석에 많이 들어서서 좋은 성적을 남길 필요가 있다. 안타 몇 개를 몰아치면 1할대 진입은 무난해 보인다. 단, 2할대까지 가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최소한 1할대는 진입해놓고, 그 다음에는 27일 끝내기안타처럼 공수주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

김하성에겐 9월이 정말 중요하다. 작년 9월 초에 웨이버 트레이드로 애틀랜타에 둥지를 틀었고, 한달간 나쁘지 않은 활약으로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받아냈다. 올해 9월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존재감을 보여줘야 당장 포스트시즌 로스터 승선 가능성을 높이고, 나아가 2026-2027 FA 시장에서의 입지도 넓힐 수 있다.

이미 미국 언론들은 다가올 유격수 FA 시장도 별 볼일이 없다고 내다보는 분위기다. 김하성이 9월 한달 간 잘한다고 해도 그 평가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재기하고 싶다면 올 겨울 계약이 중요하고, 올 겨울 최대한 좋은 계약을 따내려면 9월 성적, 임팩트가 중요하다.

김하성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애틀랜타 공식 SNS

그런 점에서 김하성이 하루빨리 장타 한 방을 치는 게 중요해 보인다. 홈런이나 2루타 한 방을 터트려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줘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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