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수를 영입한 레인저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본선행에 실패했다.
레인저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체코 야블로네츠에서 열린 2026-27시즌 UE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후반 90분을 0-1로 마친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레인저스는 1차전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UECL 본선행에 실패했다.
레인저스는 27일 김민수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올 시즌 UEFA 클럽대항전 본선 출전에 실패했다. 레인저스는 김민수와 4년 계약을 체결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레인저스는 김민수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며 올 시즌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레인저스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수를 포함해 12명을 영입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지만 UECL 본선행에 실패했다.
김민수는 지난 2022년 지로나 유스팀에 합류했고 2024-25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역대 8번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김민수는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까지 치른 가운데 스코틀랜드 명문 클럽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55회 우승해 셀틱(56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레인저스는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 초반 리그에서 1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레인저스는 시즌 초반 리그 뿐만 아니라 UECL에서도 부진을 이어갔다. 레인저스는 지난 2017년 유로파리그 1차예선에서 탈락한 이후 처음으로 UEFA 클럽대항전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레인저스의 매키니스 감독은 야블로네츠전을 마친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경기력에 실망했다. 오늘 클럽을 제대로 대표한 사람들은 우리 스태프와 훌륭한 서포터스 뿐이었다. 변명할 생각은 없다.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고 때때로 경험 부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고 수준의 준비를 했지만 경기력은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인저스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해설가 할리데이는 "이번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일주일이나 있었지만 도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다. 득점할 생각도 없어 보였고 수비는 너무 쉽게 무너졌다. 레인저스의 최근 역사상 최악의 결과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레인저스 공격수 출신 톰슨 역시 "120분 동안 유효슈팅이 단 한 개뿐이었고 레인저스의 공격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보여준다. 감독은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믿지 못하는 것 같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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