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수잔 샤키야(38)가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입은 고국 네팔을 돕기 위한 공식 후원 방법을 직접 안내했다.
수잔 샤키야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네팔 홍수 피해 관련 후원 문의가 많이 와서 관련 내용을 공유드린다"는 글과 함께 후원 관련 링크를 게재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후원을 권유하거나 모금을 진행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에 늘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네팔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피해가 커지고 있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가운데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 도움을 보태고 싶다는 분들의 문의에 공식적인 후원 방법을 안내드리고자 한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네팔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창구를 소개한 그는 "제가 개인적으로 모금을 진행하거나 후원금을 전달받는 것은 아니다"며 "후원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네팔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기금에 직접 참여할하실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드리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소식을 전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그것이 네팔의 피해 복구와 재활, 더 나아가 무너진 삶의 터전을 다시 일으키는 재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일 것 같다"고 밝히며 고국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먼저 문의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잔이 이처럼 직접 후원 방법을 앙ㄹ린 것은 고국 네팔의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접경 지역인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기준 네팔에서는 469명,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는 3명이 숨져 양국의 사망자는 총 472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역시 네팔 977명과 티베트 558명 등 총 1535명에 달한다.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네팔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인 9명은 여전히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현지 군과 경찰 등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홍수로 고립됐던 한국인 10명 가운데 9명은 지난 27일 네팔군 헬기를 통해 안전지역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1명인 현장소장은 현지 직원들의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잔은 2015년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KBS 1TV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했으며, 2023년 4월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현재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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