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인공지능(AI)이 광고 제작 현장에 빠르게 파고들면서 글로벌 마케팅·광고업계에서도 기술과 인간의 창의성을 어떻게 결합할지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접점 역시 소셜미디어와 크리에이터, 데이터 등으로 빠르게 넓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칸라이언즈 2026’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두드러졌다. 올해는 브랜드의 조직·문화와 창의적 역량 등을 평가하는 ‘Creative Brand Lion’이 신설됐으며, 크래프트 관련 부문에는 인간의 창의성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평가하는 ‘AI Craft’ 카테고리가 새롭게 도입됐다.
올해 칸에서 다뤄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의 흐름이 오는 9월 서울로 이어진다.
칸라이언즈서울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칸라이언즈서울 2026’을 개최한다. 올해 31회를 맞는 행사에는 총 33명의 연사가 참여하며 25개 세션이 진행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브랜드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브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구글을 비롯해 비자코리아, 하나은행, 버거킹코리아, 삼양식품, 트립닷컴, 빔산토리코리아, 피치스(Peaches.) 등의 브랜드 관계자가 연사로 나선다.
올해 칸라이언즈 수상작의 제작 과정과 현지 심사 경험을 다루는 자리도 마련된다. ‘Vision Pulse’ 캠페인으로 칸라이언즈 2026에서 브론즈를 받은 현대자동차는 칸라이언즈서울이 선정한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로 무대에 오른다.
미디어 부문에서 실버 2개를 수상한 디마이너스원의 김동길·김장한 공동대표는 독립대행사로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 과정과 캠페인 제작 배경을 소개한다. 올해 칸라이언즈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김경신 파울러스 대표와 서가영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김세희 이노션 CD, 송창렬 크랙더넛츠 대표도 심사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흐름을 짚는다.
해외 크리에이터들도 서울을 찾는다. 오길비 싱가포르의 니콜라 쿠랑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를 비롯해 덴츠의 요 키무라 CD, 에드 팽크 LIONS APAC SVP가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시장의 변화와 현장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참여 폭도 넓다. 제일기획과 이노션, HSAD를 비롯해 돌고래유괴단, 스튜디오좋,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 TBWA코리아, 에코마케팅, 파일러(Pyler), 스페이스오디티 등에서 연사로 나선다.
이성복 칸라이언즈서울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최신 마케팅 흐름과 현장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올해 칸라이언즈에서 주목받은 크리에이티브 사례와 업계 흐름을 서울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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