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특별시장 "국립의대 신설 30일까지 최종 제출…정치적 책임도 감수"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민형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이 28일 오전 10시 무안청사에서 기자 차담회를 열고 단독 대학 선정을 통한 국립의과대학 신설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민 시장은 "이번 결정의 본질은 우리 지역에 국립의대를 반드시 신설하는 것"이라며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어 한쪽에는 아쉬움과 상실감이 남겠지만, 결정에 따르는 정치적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부는 대학과 지자체가 연계한 설립 추진 계획서를 요구했으나,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이 무산되면서 의대 신설 추진은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 의결 중 정부가 '통합특별시와 선정 대학이 30일까지 계획서를 제출하라'는 단서를 달아 조건부 의결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남연구원을 통해 독립적인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30일까지 최종 단독 후보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돼 서울에서 1박 2일간 합숙 심사를 진행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전남연구원 이사회 참여에 따른 공정성 논란에 대해 민 시장은 "전남연구원은 심사위원회 구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만 담당할 뿐 평가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며 "외부 심사위원이 독립적으로 평가하므로 공정성 문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 시장은 대학 선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어느 대학이 선정되든, 탈락한 대학의 지역에는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의료기관 및 의료 시설을 설치·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민 시장은 "목포대와 순천대, 지역 정치권과 관계 기관은 국립의대를 세우겠다는 이 결정을 수용해달라"며 "정치 협상 회의 등을 통해 갈등을 넘어 지역 의료 인프라를 함께 확장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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