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27,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은 LA 다저스에서 완전히 잊힌 존재다.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확실한 성적을 못 낸 것도 맞다. 다저스에 확실하게 임팩트를 줄 만한 뭔가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다저스의 방치가 지나친 것도 사실이다. 3+2년 2200만달러 계약이 이 팀에서 아무리 헐값이라고 해도, 다저스의 김혜성 패싱은 심각한 수준이다. 트레이드를 요구해야 한다는 강정호의 지적은 타당하다.

미국 언론들도 김혜성을 언급하지 않는다. 디 어슬래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팬들과 다저스 관련 각종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파트1밖에 공개가 안 되긴 했는데, 김혜성의 h도 언급이 없었다.
특히 최근 주전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왼 손등 골절로 이탈하면서,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콜업돼 그대로 기용되고 있다. 애당초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로 이동하고 알렉스 프리랜드나 김혜성이 콜업될 수 있다는 예상이 빗나갔다.
그래도 파헤스의 공격력 공백이 있다는 지적에 디 어슬래틱도 동의했다. 그러면서 토마스가 중견수 수비를 잘 해주고, 공격은 무키 베츠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좀 더 힘을 내야 하고, 주전 포수 윌 스미스가 돌아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혜성에게 치명적인 지적도 있었다. 디 어슬래틱은 “지금은 토마스가 중견수 자리에서 대부분의 수비를 맡게 될 것이다. 에르난데스가 백업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제임스 티브스 3세의 콜업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저스가 그 길을 택한다면, 그는 가장 유력한 외야수 지명 후보”라고 했다.
만약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야수 한 명을 콜업해야 한다면 티브스라는 얘기다. 티브스는 올 시즌 27홈런으로 최근 빅리그에 콜업된 패트릭 위즈덤(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퍼시픽코스트리그 홈런 2위를 달린다.

다저스는 스미스와 백업포수 달튼 러싱도 호시탐탐 복귀를 노린다. 확대엔트리가 적용돼도 김혜성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어 보인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만 머무르다 올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작년은 벤치에서 구경이라도 했지, 올해는 언감생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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