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저금리에 세제 혜택까지." 포스코홀딩스(005490)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사업에 쓸 실탄을 두둑하게 채울 수 있게 됐다. 국제금융기구로부터 7억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 운영자금 차입한도를 확보하면서다.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법인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4일 미주개발은행그룹(IDB Group)의 민간투자 전담기관인 미주투자공사(IDB Invest)로부터 미화 총 7억달러 규모 단기 차입한도를 승인받았다.
미주개발은행그룹은 '중남미 핵심광물 공급망 지원 전략'에 따라 역내 우수 사업성과 경쟁력을 갖춘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해왔다. 이번 승인 배경에는 포스코아르헨티나가 글로벌 ESG 기준을 충족하고, 중남미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자리한다.
이번 승인으로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리튬 1공장과 하반기 준공 예정인 2공장 운전자금을 필요할 때마다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법인의 재무 안정성이 한층 탄탄해지는 셈이다.

혜택은 저금리 대규모 운전자금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 국가 간 IDB 설립 협정에 따라 이자와 차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거래세 등에 세제 우대가 적용돼 금융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프로젝트 수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대목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승인을 지난 7월31일 한국-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한 성과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로부터 대규모투자유치제도(RIGI) 획득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미주개발은행 차입한도 승인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리튬사업 경쟁력을 국제사회에서 재평가받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게 포스코홀딩스의 설명이다. 핵심자원 공급망 강화를 위해 민관이 손잡은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이유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2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타고 있다. 여기에 한국 정부와의 민관합작외교 성과, 아르헨티나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경쟁력 있는 국제금융자본의 자금 조달까지 맞물리면서 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희귀가스 등), 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 등)을 축으로 하는 그룹 '트리플 코어(Triple-core)' 성장전략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국가대표 핵심자원 공급자로서 경쟁력 있는 리튬자원 공급망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