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체육회 보조금 관리 대수술…회계 투명성 강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이 체육회 보조금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관행적인 부적정 집행을 차단하기 위해 보조금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한다. 


군은 체육회 보조금 교부부터 집행, 정산, 사후평가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육회 보조금 관리 시스템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체육회 보조금 부정 집행 제보에 따라 실시한 자체 특별점검과 최근 마무리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른 후속 쇄신책이다.

군은 2025년도 체육회 미정산 잔여 사업에 대해서도 서류 보완과 검증을 신속하게 진행해 조속히 정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제가 된 2025년도 용선대회의 목적 외 사용 보조금에 대해서는 일부 환수 조치를 완료했다.

부여군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보조금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개선 대책으로는 △체육회 및 종목단체의 실무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알기 쉬운 통합 정산 매뉴얼' 배포 △각종 체육대회·행사 전 실무자 대상 회계교육 의무화 △보조금 집행 및 운영 현황을 상시 공개하는 창구 마련 △분기별 1회 이상 사업 수행 상황 현장점검 정례화 등이 추진된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한다. 건당 군비 3억원 또는 국비 1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은 실적보고서의 적정성을 별도로 검증하고, 보조금 결정 후 3개월 이내 외부 회계감사인을 의무적으로 선임해 결산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한 '체육회 보조금 정산 성과평가제'도 강화한다. 정산 결과와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평가해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예산 지원 규모와 연계함으로써 보조사업자의 책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2025년도 보조금 정산과 부당 집행액 환수를 철저히 매듭짓는 동시에 빈틈없는 내부 통제 장치를 통해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체육 행정의 투명성을 확고히 다져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전국 규모의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 등 부여군 체육 발전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여군은 단순한 사후 적발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사전 교육과 상시 점검, 외부 검증, 성과평가를 연계한 체계적인 보조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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