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욕심을 내니 결과가 안 좋더라고요."
SSG 랜더스 내야수 박성한은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박성한은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15경기에 나와 143안타 4홈런 59타점 79득점 타율 0.33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시작할 때부터 KBO 최초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고,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데뷔 첫 골든글러브도 꿈은 아니다. 2024시즌에는 김주원(NC 다이노스), 2025시즌에는 박찬호에 36표 차로 밀리면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비록 올 시즌 팀 성적이 따르지 않고 있지만, 박성한의 활약은 받고도 남는다.
2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박성한의 활약은 돋보였다. 2번타자 유격수로 나서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6-1 승리에 기여했다. 팀 내 유일 멀티히트.

경기 후 박성한은 "마운드에서 (최)민준이가 너무 잘 던져줬고, 타선에서도 필요한 순간에 점수를 잘 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미소 지었다.
전반기 86경기 105안타 3홈런 39타점 57득점 타율 0.333을 기록했는데, 후반기는 이보다 타율이 더 좋다. 후반기 30경기 40안타 1홈런 21타점 23득점 타율 0.339로 활약하고 있다.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나서는 강철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성한은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결국 체력 싸움이 된 것 같다. 체력 관리를 더 철저히 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가 다소 안 따라준 부분도 있었다. 최근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타석에서의 느낌은 다시 좋아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타격 대부분의 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출루율 2위, 최다안타 4위, 타격 5위, 득점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성한은 "출루를 의식하고 욕심을 내다보니 오히려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억지로 볼넷을 골라 나가려 하기보다는, 내가 칠 수 있는 공에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남은 경기 끝까지 부상 없이 완주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매 경기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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