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 돌리 파튼이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 암 투병을 비밀리에 해왔던 사실이 밝혀졌다.
대변인은 25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에 보낸 성명에서 "돌리는 오늘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밴더빌트-잉그램 암센터에서 짧지만 용감하게 암과 싸우다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암의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대변인은 "돌리 파튼은 평생 동안 자신이 만난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웃음, 희망, 그리고 진실함을 선사했다"라며 "그의 아낌없는 관대함은 직접 만나보지 못한 수많은 사람에게까지 미쳤으며, 그는 언제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라고 기렸다.
또한 "소중한 '상상 도서관(Imagination Library)' 사업을 통해 수억 권의 책을 기증했든, 전 세계인의 생명을 구한 백신 연구 개발에 자금을 지원했든, 사람들을 향한 돌리의 무조건적인 사랑이야말로 그가 남긴 영원한 유산의 원동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1946년 테네시주의 가난한 가정에서 12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난 파튼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음반 제작자, 배우, 작가, 자선사업가로서 세대와 지역, 정치적 성향을 초월해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1973년 발표한 '졸린(Jolene)'이 컨트리 차트뿐만 아니라 팝 차트까지 석권하며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 직접 작사·작곡한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로 1975년부터 2년 연속 컨트리 뮤직 협회(CMA) '올해의 여성 보컬리스트상'을 받았다. 이 곡은 훗날 휘트니 휴스턴이 리메이크하여 1992년 영화 '보디가드(The Bodyguard)'의 주제가로 쓰이면서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파튼은 평생공로상을 포함해 총 11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명곡들은 전 세계에서 1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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