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전 야구선수 윤석민과 김수현 부부가 방송을 통해 11년 차 결혼생활을 전격 공개한 가운데, 윤석민의 남다른 '도마뱀 사랑'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윤석민, 김수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둔 부부의 티격태격 일상과 함께 윤석민의 남다른 취미 생활이 공개됐다. 윤석민은 집 안 방 하나를 통째로 도마뱀 전용 공간으로 사용하며 무려 50마리의 도마뱀과 동거 중이다.
계기는 아들의 파충류에 대한 관심으로, 지난해 4~5월 경 시작했으나 윤석민이 푹 빠지게 됐다.
벽면에는 한약방을 방불케 하는 케이지가 아파트를 이루고 있었으며, 윤석민은 각 케이지마다 한 마리씩 "도마뱀들이 무럭무럭 자라다 보니 암컷동, 수컷동, 베이비동으로 공간을 나눠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석민이 키우는 도마뱀의 분양가는 명품백 가격에 육박한다.

그는 "내가 갖고 있는 성체 대부분이 수백만 원 대 이상의 아이들이다. 내 자랑을 하자면 도마뱀 브리딩이 쉽지 않다. 부화가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 집에선 단 한 차례도 그런 적이 없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실제 그가 보유한 성체는 300~400만 원대는 물론, 최고 700만 원을 호가한다.
윤석민은 도마뱀의 밥을 챙겨주기 위해 3일 이상의 여행은 삼가고 있으며, 온도와 습도를 맞추기 위해 여름철엔 월 70~80만 원의 전기세를 감수하며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내 김수현은 “남편은 뭐 하나 빠지면 끝장을 보는 성격인데 그게 도마뱀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게임을 하더라도 1등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 도마뱀도 1년 사이 50마리를 키우게 된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저 방은 아침부터 풀가동인데 내 방이라도 아끼자고 저는 에어컨 안 키고 눕는다”라며 “아이들 방에 온도계, 습도계 없다. 아이들에게도 그랬으며 어땠을까 싶다. (도마뱀) 밥먹이러 가면 3시간 동안 안 나온다”라며 윤석민의 육아일기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두 아들의 숙제를 돕고자 나선 윤석민은 간단한 나눗셈조차 하지 못하며 “난 이런 거 배운 적이 없다”고 발뺌하는가 하면, 미국 생활을 들먹이며 “아빠는 대신 영어를 잘한다. 미국에서 생활하지 않았나”라고 뽐냈으나 거짓으로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또한 “애들 놀러 가는데 꼭 공부를 헤야 하나. 놀러갈 땐 시원하게 놀게만 하라. 이게 윤 씨 가문 스타일”이라며 “아빠 어렸을 때 성적표를 받지 않나. 그럼 할머니 할아버지가 깜짝 놀랐다. 성적표에 ‘가’만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석민이 “그래도 아빠는 야구로 성공하지 않았나. 아빠는 공부 못하는 걸 부끄럽게 여긴 적이 없다”고 말하자, 김수현은 “왜 애들 숙제 잘하고 있는데 그러나. 초 치지 말라”며 분개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