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2026 KBO리그 최고 변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구단별 최대 3명이 대표팀에 차출,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런데 KT 위즈는 홀로 4명의 인원이 태극마크를 단다.
앞서 소형준, 오원석, 박영현이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팀의 기둥인 선발 두 명, 부동의 마무리까지 이탈한다. 아시안게임 기간 가장 타격이 큰 팀 중 하나다.
여기에 박경수 코치까지 일본으로 향한다. KBO는 25일 "타격 및 QC코치로는 박경수 KT 1군 QC 및 주루코치가 선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치 포함 4명이 빠지는 팀은 KT가 유일하다. 한화 이글스 강인권 QC 코치도 대표팀에 합류하지만, 한화 선수는 두 명(노시환, 문현빈)만 차출됐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김호 코치가 있다. 김호 코치는 (주루 및 QC 코치를) 다 해봤다"라고 박경수 코치를 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박경수 코치의 대표팀 합류가 결정됐다. 이강철 감독은 "5월쯤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할 때 류지현 감독이 직접 찾아왔다. 박경수 코치가 필요하다길래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구단이랑 사전에 꾸준히 소통해 왔다. 절차상의 이유로 미리 이강철 감독과 소통을 한 상태였다"며 "시즌 중이다 보니 구단과 사전에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라 미리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의 특수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41종목 792명의 선수를 내보낸다. 임원을 모두 포함하면 1000명이 넘어가는 대인원. 미리 대한체육회에 등록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류지현 감독이 빠르게 각 팀 감독들을 찾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박경수 코치는 KT 위즈 역사상 최고의 2루수다. 2015년 FA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장타력에 눈을 뜨며 '수원 거포'로 다시 태어났다. 2021년 팀의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때 박경수는 한국시리즈 MVP로 뽑혔다. 지난 2022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바로 지도자로 변신, 팀을 이끌고 있다. KT 소속으로 998경기에 출전해 748안타 117홈런 379득점 460타점 타율 0.259 OPS 0.7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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