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4364억원 규모 제3회 추경안 편성…'안전·민생'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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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사진=임승제) ⓒ포인트경제
경남도청 전경.(사진=임승제)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경남도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안전망 강화와 생활안전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역대급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도는 도민의 안전과 밀접한 현안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4364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편성에 따라 경남도의 총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2.8%(4364억 원) 증가한 15조 9710억 원으로 확대됐다.

◆ 재해·재난 사전 예방 및 신속 복구에 '최우선'

이번 추경안의 가장 큰 축은 폭염·가뭄·집중호우 등 최근 빈발하는 이상기후에 맞선 근본적인 재난 안전망 확보와 신속한 피해 복구다.

우선 도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718억 원, 하천재해예방사업에 902억 원을 대거 반영했다. 이와 함께 최근 겪은 가뭄 및 집중호우 피해 수습을 위해 가뭄대비 용수개발(15억 원), 농·생활가뭄 대책비(특별교부세 47억 원), 8월 중순 호우 피해 지역 응급복구비(특별교부세 20억 원) 등을 긴급 투입한다.

어민들의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상수온 대응 지원(3억 원)과 기후변화대응 친환경 양식어업 시범양식(22억 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등 산림재해대책비(5억 원)도 함께 편성돼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 쾌적한 주거·교통 등 생활인프라 대폭 확충

도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과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도 재원이 투입된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하수도 설치 및 관리(796억 원), 농촌 공간 정비(72억 원), 도시 빈집철거 지원(2억 원) 예산이 증액됐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시외버스 비수익노선 재정지원(37억 원)과 마창대교·거가대교 지원 및 명절 통행료 무료화 사업 등 민자도로 통행료 할인 지원(104억 원), 사천공항 운항손실금(2억 원) 등이 반영됐다.

◆ 출산·양육 부담 완화 및 복지·교육 환경 개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복지 투자도 눈에 띈다.

도민 체감도가 높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비(27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8억 원), 소아환자 야간·휴일 진료센터(달빛어린이병원) 운영비(4억 원)가 증액됐다.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77억 원)도 추가돼 안정적인 양육 인프라를 다진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고립은둔청년 지원(2억 원)과 원가정복귀지원사업(1억 원)이 신규 반영됐으며,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급식비 지원(121억 원), 국립창원대 거창·남해캠퍼스 운영 및 시설 확충(20억 원), 글로컬대학30 사업(25억 원)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정부 공모 선정 신규 사업인 응급의료기관 장비지원(29억 원), Road-AI 기반 전기특장차 개발(3억 원), 경남 수소산업 육성 플랫폼(2억 원)을 비롯해 주거급여(210억 원), 기초연금(78억 원) 등 국고보조사업에 따른 도비 부담분과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700억 원)이 적기에 반영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번 추경안은 지방재정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한정된 재원이 가장 필요한 곳에 가치 있게 쓰이도록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재해예방과 출산·보육 인프라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9월 1일 개회하는 제436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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