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명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중 발생한 낙상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여파로 구독자 수가 100만 명대에서 98만 명 선으로 감소하는 등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박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98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논란 이후 2만 명 이상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박위가 올린 사과문에는 2만 8,000개에 육박하는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게시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사로를 고정하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려 박위가 넘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대중이 가장 크게 분노하는 지점은 권력관계와 공개적 망신주기다. 몸이 불편한 시민을 돕기 위해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을 상대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유튜버가 얼굴과 음성을 노출한 채 질책하는 모습을 그대로 공개했기 때문이다. 사회복무요원은 대형 유튜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구조였다.
또한,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를 대형 유튜브 채널에 올려 대중의 비난을 유도한 행위 역시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그동안 '위라클' 채널을 통해 밝고 긍정적이며 타인을 포용하는 메시지를 전해왔던 박위가 상대의 작은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모습은 대중에게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안겼다.

비난 여론이 확산되면서 박위의 각종 특강과 토크 콘서트는 줄줄이 취소됐다. 논란의 여파는 그룹 시크릿 출신인 아내 송지은에게까지 미쳐 SNS에 악성 댓글이 달리는 등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대중의 신뢰를 잃은 박위가 향후 어떤 추가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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