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대타 삼진→결장→대타 땅볼→타율 꼴찌 충격, 한화 외국인타자 어떡하나…14억에 대전 컴백했는데, 이러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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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페라자가 1회초 플라이로 아웃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페라자가 7회말 1사 2루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일까.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페라자는 19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후 8회초 수비에 앞서 이진영과 교체됐다.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볼 수가 없었다. 20일 대전 KIA전에서는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 21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2일 경기가 비로 인해 우천 취소되면서 열리지 않았으나,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3일 경기에서는 9회말 대타로 나섰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10경기 타율 0.172(29타수 5안타). 후반기 타율은 0.185(81타수 15안타)에 불과하다. 후반기 규정 타석을 채운 64명 중 64위에 해당하는 타율. 64명 중 1할대 타율을 기록한 건 페라자가 유일하다. 63위 오지환(LG 트윈스)이 0.205로 2푼 정도 높다.

주말 LG와 시리즈에 페라자와 이름이 제외되자,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금 (김)태연이가 잘하고 있다. 페라자는 대타로 시작한다"라고 했다. 김태연은 페라자 대신 최근 3경기 선발로 나서 13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0.308로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페라자가 1회초 1사 후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2년 전과 똑같은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에서 122경기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5득점 타율 0.275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런데 전반기와 후반기 활약이 극과 극이었다. 전반기 65경기 78안타 16홈런 50타점 48득점 타율 0.312, 후반기 57경기 47안타 8홈런 20타점 27득점 타율 0.229였다. 딱 봐도 차이가 났다.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한 페라자는 미국으로 돌아갔고 2025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138경기 19홈런 113타점 타율 0.307 OPS 0.901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MVP를 수상했다. 그리고 한화가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에 손을 내밀자 다시 잡았다.

전반기에는 82경기 96안타 17홈런 53타점 69득점 타율 0.314를 기록했다. 전반기 득점 1위, 홈런 공동 6위, 최다안타 8위, 타격 9위 등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타자 중 한 명이었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26경기 15안타 3홈런 12타점 10득점 타율 0.185에 머물고 있다. 8월에 아버지까지 한국에 오면서 페라자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했는데, 쉽지 않다.

페라자가 부진하자 한화도 성적이 좋지 않다. 49승 57패 3무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과연 남은 35경기에서 반등의 기회가 올까.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페라자가 7회말 1사 2루에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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