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오타니 대항마지' PCA 대단하다, ML 128년 역사에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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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구단 역사에 남길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삼진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1, OPS는 0.938을 마크했다.

1회 직선타로 물러난 크로우-암스트롱은 팀이 1-2로 뒤진 3회초 1사에서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부터 출루가 시작됐다. 팀이 5-2로 역전에 성공한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크로우-암스트롱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바로 2루를 훔쳤다. 시즌 32호 도루다. 이후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크로우-암스트롱은 알렉스 브레그먼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팀이 7-2로 달아난 6회초 2사 3루에서는 적시타를 쳐 한 점 더 보탰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올렸다. 팀이 8-2로 앞선 8회초 2사 2루서 바뀐 투수 마이클 루커의 2구째 83.5마일 커브를 걷어 올려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33호.

8회말 수비 때 대수비 케빈 알칸타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크로우-암스트롱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 이상 기록한 경기는 통산 6번째가 됐다.

MLB.com의 사라랭스에 따르면 도루 규칙이 도입된 1898년 이후 컵스 선수가 한 시즌에 이 기록을 6차례 달성한 것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크로우-암스트롱보다 많이 기록한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2루수 라인 샌드버그뿐이다. 샌드버그는 1991년 총 7차례 이 기록을 올렸다.

올 시즌 크로우-암스트롱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치열한 MVP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 33홈런-32도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30-30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크로우-암스트롱의 지지율이 더 높다.

팬들은 "40-40을 기록한다면 PCA가 MVP를 받을 것이다", "40-40에 차원이 다른 수비까지 보여준다면 PCA가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 "오타니는 한동안 투구를 하지 않았다. 올해만큼은 PCA가 MVP를 받아야 한다" 등의 지지를 보이고 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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