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국내 반도체 양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양사의 차별화된 환원 방식과 이것이 증시에 미칠 파급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현금배당, SK하이닉스는 자사주 소각 선택
지난주 발표된 주주환원책에서 삼성전자는 최대 11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 중심 정책을,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방식을 각각 제시했다.
토스증권은 단기 주가 수급 측면에서는 시장에서 직접 주식을 매수해 소각하는 SK하이닉스의 방식이 주당가치 제고에 더 직접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환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강한 현금 창출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우열의 문제라기보다 각사가 처한 경영 환경에 맞춘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증시 멀티플 확장 및 지주사 수혜 전망
SK증권은 대규모 주주환원이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짚었다. 현금배당은 주가 하방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자사주 소각은 주가 상승을 직접 견인해 고점 대비 하락한 코스피의 저점을 확인하고 멀티플을 확장시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대규모 특별배당 가능성이 열리면서 배당 수입을 재배당하는 지주회사인 삼성물산과 SK스퀘어의 주주환원 여력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AI 성장과 결합해 장기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만큼, 주주환원의 지속성이 향후 중요한 기업가치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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