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짐머맨은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짐머맨은 1회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준 걸 시작으로 박해민에게 번트 안타, 오스틴 딘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문정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송찬의에게 2타점 적시타, 문보경-구본혁-이주헌-홍창기 4연속 안타를 헌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권민규를 올렸고, 권민규가 신민재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짐머맨의 실점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짐머맨은 윌켈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44만 달러(약 6억)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선수. 에르난데스는 16경기 3승 6패 평균자책 4.92를 기록하며 방출됐다. 짐머맨은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 8승 11패 1홀드 평균자책 5.63. 마이너리그 통산 170경기 46승 39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73 기록이 있다. 올 시즌에도 한화 오기 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7월 26일 대전 LG전에서 4이닝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8월 1일 수원 KT 위즈전 4이닝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7실점 패전, 8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6실점 패전에 이어 21일 LG전까지. 4경기에 나왔는데 2패에 평균자책점은 13.50에 달한다. 아직까지 KBO리그 데뷔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2일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나도 그렇지만, 본인이 제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라며 "경기 끝나고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해봤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엄청 열심히 한다. 지금은 기다릴 수밖에 없다. 다음 턴에도 그대로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짐머맨 공을 잘 친다는 걸 우리 타자들이 그만큼 올라왔다고도 볼 수 있다. 본인이 잘 안됐던 걸 한 번 뒤엎을 수 있는 시간을 줘야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갈 길이 바쁘다. 짐머맨의 다음 등판은 어떨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