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도영의 홈런 페이스가 뜨겁다. 개인 최다 홈런은 물론 KBO리그 최연소 40홈런에 도전장을 냈다.
김도영은 22일 기준 111경기 124안타 37홈런 8도루 94득점 93타점 타율 0.302 OPS 1.033을 기록 중이다. 2024년 기록한 개인 기록은 38홈런이 코앞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48홈런 페이스다.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50홈런도 꿈은 아니다. 가장 최근 50홈런을 친 타자는 작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50개)다. 토종 선수로 한정하면 2015년 박병호(당시 키움 히어로즈·53개)가 마지막이다.
신기록에 도전 중이다. 김도영은 2003년 10월 2일생이다. 9월 6일 이전까지 홈런 3개를 추가한다면 최연소 40홈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종전 기록은 1999년 이승엽 전 감독이 기록한 22세 11개월 5일이다. 이 시즌 이승엽 전 감독은 54홈런을 쳤다.


최근 염경엽 감독은 문정빈, 송찬의의 성장에 대해 말하면서 "내 타이밍이 아닌 다른 타이밍에서 안타를 칠 수 있고 홈런을 칠 수 있어야 리그에서 성공을 한다"라고 했다.
이어 "옛날 박병호가 50개 칠 때에도 늦으면 늦는 대로 티라노 스윙으로 홈런을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50개를 친다. 정 타이밍에서만 치면 아무리 힘 좋은 타자도 20개 정도 치기 힘들다. 타이밍이 빨랐을 때 홈런을 칠 줄 알고, 늦었을 때 해결할 수 있어야 30홈런 이상 친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도영이가 정 타이밍에서만 홈런 치나요? 아니잖아요"라면서 "둘 중 하나를 가져야 30개 이상 친다. 두 개를 다 가져야 50개 가까이 친다. 늦었을 때와 빨랐을 때 타이밍을 다 잡을 수 있어야 50개를 넘게 치는 것"이라고 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김도영은 75.9%의 타구를 잡아당긴다. 37홈런 중 잡아당긴 홈런은 32개다. 확실히 잡아당긴 홈런이 월등히 많다. 그럼에도 밀어서 넘긴 홈런도 5개나 된다. 38홈런을 쳤던 2024년에는 17개의 홈런을 밀어서 넘겼다. 타이밍이 조금 늦더라도 담장을 넘기는 힘과 기술을 겸비했다는 의미다.


염경엽 감독의 말대로 김도영은 두 가지 타이밍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타자다. 올 시즌이 끝났을 때 몇 개의 홈런을 때려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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