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른 곳에 쓸 수 있었던 연간 급여의 상당 부분을 희생시키는 대가를 치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지난 겨울 김하성(31)에게 안긴 1년 2000만러 계약이 애당초 너무 많은 금액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팬사이디드의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가 올해도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애틀랜타는 최근 수년간 유격수 무게감이 떨어졌다. 작년 9월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하성이 시즌 마무리를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하자 오프시즌에 과감하게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제시해 사인을 받아냈다.
그리고 마우리시오 듀본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호르헤 마테오로 2~3중 장치를 마련했다. 그러나 김하성부터 부진에 빠지면서 또 플랜이 꼬였다. 듀본은 그럭저럭 제 몫을 했지만, 김하성과 마테오는 기대이하였다. 결국 마테오는 시즌 도중 짐을 쌌다. 물론 마테오는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긴 하지만.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2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것은 재정적 유연성을 너무 많이 제한했다. 물론, 이것이 브레이브스의 유격수 전략을 정확히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오프시즌 시장의 불편한 진실은, 정말로 가치 있는 유일한 유격수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세부 사항을 파고들어 보면, 진짜 유격수 솔루션을 내놓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요청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라고 했다.
하지만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애틀랜타가 그 정보를 이용해 김하성에게 1년 계약에 2000만달러를 제시한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김하성 영입은 애틀랜타의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비시즌이나 트레이드 마감 시점에 다른 곳에 쓸 수 있었던 연간 급여의 상당 부분을 희생시키는 대가를 치렀다”라고 했다.
결국 김하성은 올 시즌 후 FA 시장에서 몸값이 대폭락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보여준 게 없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를 떠나는 건 분명하고, 일각에선 빅리그 보장계약을 할 수 있으면 성공이라고 바라본다. 당연히 주전을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

김하성도 부활하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올해 왜 6푼6리밖에 못 치고 있는지 냉철한 성찰이 필요하다. 또 건강을 위해 철저하게 다음시즌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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