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 선수를 향해 폭력을 가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중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20일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중 폭력 사태에 연루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파레데스에게 10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또한 FIFA 징계위원회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몰리나에게는 7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FIFA는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후 아르헨티나 선수단과 스페인 대표팀 선수단이 언쟁을 펼친 사건을 조사해 아르헨티나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파레데스는 스페인 대표팀의 가르시아의 목을 잡아 당기고 가비를 땅바닥에 넘어뜨린 후 얼굴을 가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가비는 페레데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FIFA는 가비에게도 한 경기 출전 금지와 3만달러(약 416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몰리나는 스페인 대표팀의 로드리가 승리를 축하하며 달려가던 중 주먹으로 가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몰리나와 파레데스는 각각 9만달러(약 1억 2492만원)의 벌금도 부과받았다.
FIFA 징계위원회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도 징계를 가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향후 두 번의 홈 경기에서 관중석의 50%만 개방한 상태로 치러야 한다. 또한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FIFA 징계 규정 위반으로 32만1000달러(약 4억 4555만원)의 벌금도 부과받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단은 잉글랜드와의 북중미월드컵 4강전이 끝난 후 '포클랜드 제도는 아르헨티나 영토'라는 플랜카드를 들어 올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단은 정치적 메시지를 금지하는 FIFA 규정을 위반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FIFA의 이번 징계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FIFA의 징계에 대한 항소를 예고했고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법률고문인 파톤은 "우리는 항소할 것이다. 이번 징계는 부당하고 과도하다. 징계 사유를 요청한 후 항소할 것이다. 이번 징계는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감경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나시온은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북중미월드컵에서 포클랜드 제도 깃발 사용, 아르헨티나 팬들의 인종차별 구호, 월드컵 결승전 이후 발생한 사건들로 인해 징계를 예상하고 있었다. 파레데스의 측근들은 파레데스가 다가오는 A매치 기간 동안 파레데스가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면서도 '아르헨티나축구협회 내부에서는 파레데스가 10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것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징계 발표 후 항소가 무의미하다는 반응이었지만 이후 항소를 진진행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 등은 '파레데스의 대표팀 제외 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레데스는 월드컵 결승전 직후 자신의 대표팀에서의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며 '파레데스의 징계 기간은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 파레데스는 2027년 11월에나 대표팀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파레데스는 1년 6개월 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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