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이 2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디그롬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1998개 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더 디그롬은 1회 데일린 라일을 3구 삼진으로 솎아낸 뒤 아비멜렉 오티즈 와 승부에서 5구째 92.6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렇게 대기록이 수립됐다. 마침내 2000K를 달성한 것이다.
동료들과 팬들은 디그롬을 향해 박수를 보냈고, 디그롬은 모자를 벗고 인사를 했다.
이로써 디그롬은 경기 수(272경기), 투구 이닝(1661이닝)을 모두 합쳐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로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최소 경기수는 랜디 존슨의 262경기, 최소 이닝은 크리스 세일의 1626이닝이다.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디그롬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000탈삼진을 달성한 역대 95번째 투수가 됐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9번째, 올 시즌에는 애런 놀라에 이어 두 번째다.
또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2000탈삼진을 기록한 역대 세 번째 투수가 됐다. 앞서 명예의 전당 입성자 퍼거스 젠킨스, 콜 해멀스가 달성한 바 있다.
대기록 달성 이후 디그롬의 탈삼진쇼는 계속됐다.
2회에도 삼진 1개를 추가한 디그롬은 3회 1사 후 앤드류 피크니와 라일리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에는 KKK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5회에도 삼진 1개를 솎아낸 디그롬은 한 경기 10탈삼진을 완성했다.
7회 시작과 동시에 제이콥 주니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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