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철도 작업 중 4명 참변…‘열차 감시원’ 정보 공유 문제 가능성
일본 토치기현의 한 철도역에서 선로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특급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열차 접근을 알리는 감시원들 사이의 정보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NHK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0일 오전 토치기현 가누마시 도부닛코선 신카누마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선로에서 제초제를 뿌리던 남성 근로자 4명이 역으로 진입하던 특급열차에 치여 모두 숨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모두 10명이 작업 중이었다. 이 가운데 숨진 4명을 포함한 7명은 제초 작업을 맡았고, 나머지 3명은 열차 접근을 확인하고 작업자에게 대피 신호를 보내는 감시 업무를 담당했다.
열차가 접근하면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진 감시원이 역 인근의 다른 감시원에게 깃발로 알리고, 이후 작업자들의 대피를 확인한 뒤 열차 운전사에게 깃발로 통과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도부철도는 최초로 열차 접근을 확인해야 하는 감시원이 정해진 위치에는 있었지만 다른 감시원과 정상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감시원들 사이의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일본 경찰은 당시 안전관리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日 올해 햅쌀 가격 크게 내릴 듯…농가 선지급금 최대 40% 하락
지난해 급등했던 일본 쌀값이 올해는 크게 내려갈 전망이다. 쌀 공급이 늘어나면서 농협이 농가에 먼저 지급하는 선지급금이 주요 산지에서 지난해보다 20~40%가량 낮아지고 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각 지역 농협은 2026년산 햅쌀을 수매하면서 농가에 먼저 지급하는 ‘개산금’을 잇따라 결정하고 있다. 개산금은 농협이 쌀을 판매하기 전 농가에 우선 지급하는 돈으로, 향후 쌀값을 가늠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다.
대표적인 쌀 생산지인 니가타현의 JA전농니가타는 지난 18일 올해산 일반 고시히카리의 개산금을 현미 60㎏당 1만8500엔으로 결정했다. 지난해보다 38% 낮은 수준이다. 홋카이도와 호쿠신에쓰 지역 3개 현에서도 지난해보다 20~40%가량 낮아졌다.
이미 규슈 등에서 수확된 조생종 쌀은 일부 슈퍼마켓에서 5㎏당 3000엔 안팎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농가에서는 생산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농협들은 수매한 쌀을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판매한 뒤 추가 정산을 통해 농가 소득 감소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8월 20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0.37포인트, 1.36% 오른 6만6216.79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날 미국 재무부가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한 데다 최근 이틀 동안 약 4000포인트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자동차·전력·의약품 등 폭넓은 종목이 상승했으며 소프트뱅크그룹 등 대형주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3.84포인트, 1.32% 내린 5만2759.21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락했다. 전날 미국 재무부의 국채 매입 확대 발표로 진정됐던 장기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진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소비 둔화 우려를 키우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9% 넘게 급락해 다우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 따른 재정 부담에 대한 경계감도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코스피(KOSPI)는 전 거래일보다 381.41포인트, 5.89% 급등한 6852.58로 거래를 마치며 전날 급락분 대부분을 회복했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과 함께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SK하이닉스는 12.73%, 삼성전자는 9.49%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7000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장중 프로그램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5.80% 급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5.89% 반등하면서 최근 확대된 증시 변동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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