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가능성 있다, 오스틴? 의식 안 한다” KIA 김도영 자신감 폭발…꽃범호도 지원사격, AG와 잠실[MD대전]

마이데일리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KIA 김도영이 7회초 2사에 솔로포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홈런왕? 가능성 있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이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마치고 생애 첫 홈런왕에 대한 자시감을 드러냈다. 김도영은 18~19일 대전 한화전서 시즌 36~37호 홈런을 쳤다. 20일 대전 한화전서는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근 15경기서 9홈런이란 가파른 상승세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KIA 김도영이 7회초 2사에 솔로포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홈런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 32홈런)이 상대적으로 최근 주춤하다. 샘 힐리어드(KT 위즈, 30홈런)도 변수로 떠올랐다. 김도영은 9월14일 소집이 예정된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라는 거대한 변수가 있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9월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김도영은 약 2주간 KIA를 떠나는 반면, 오스틴과 힐리어드는 다치지 않는 한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때문에 김도영도 애당초 홈런왕에 대한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시안게임 가기 전까지 홈런 1위를 한다면 스스로 홈런왕이라고 여기겠다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 김도영의 홈런 페이스가 워낙 가팔라 아시안게임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홈런왕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 어렵게 됐다. 김도영은 19일 경기를 마치고 “뭐 가능성이 없지 않겠죠. 왜냐하면 지금 어느 정도 차이가 나고 있고, 또 오스틴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저한테 달린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도영은 “의식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싸움인데 저는 정말 의식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가능성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김도영의 홈런왕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단,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에 가기 전에 지금처럼 오스틴과 최소 5개 정도의 격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다. 오스틴이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에 가기 전에 격차를 좁히면 김도영의 홈런왕은 어려울 것이란 현실론이다.

단, 이범호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이후에도 팀당 5경기 안팎의 경기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초 폭염브레이크로 9월6일 이후 잔여편성경기가 갑자기 늘어났기 때문이다. KIA는 폭염브레이크를 통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8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대다수는 아시안게임 기간에 열리겠지만, 일부는 아시안게임 이후 편성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에 다녀와서 홈런왕 레이스에 다시 참가, 막판 스퍼트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범호 감독은 “한달에 홈런 5개 치기가 어렵다. 일주일에 1개씩 쳐야 하는데…5경기에 하나씩 쳐야 하잖아요. 또 (오스틴은) 잠실구장을 쓰니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계속 순위 다툼을 하니까 좋은 공을 안 줄 것이고, 어렵게 승부하다 보면 홈런이 나오기 어려워질 거니까. 4~5개 차이를 두고 아시안게임에 가면 안 잡힐 것 같다”라고 했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KIA 김도영이 4회초 2사 만루에 타격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오히려 힐리어드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범호 감독은 “힐리어드 뒤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서 또 중요한 상황서 승부를 하거나 안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수원을 홈으로 쓰는 게 잠실보다 유리하긴 할 것이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홈런왕 가능성 있다, 오스틴? 의식 안 한다” KIA 김도영 자신감 폭발…꽃범호도 지원사격, AG와 잠실[MD대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