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3사사구라니 이래선 이길 수 없다…7회 6점·8회 7점 무슨 일이야→고영표 10승, KT 1위 지켰다 [MD잠실]

마이데일리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고영표의 호투,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LG 트윈스는 13사사구를 내주며 자멸했다.

KT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6-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KT는 63승 2무 41패로 1위를 지켰다. 만약 KT가 패하고 '2위' 삼성이 승리했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었다. 3연승에 실패한 LG는 60승 1무 49패로 3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LG :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 선발투수 박시원.

KT :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류현인(2루수)-이정범(지명타자)-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샘 힐리어드가 타격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을 골랐다. 김현수의 진루타, 안현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가 됐다. 힐리어드가 중전 안타를 생산, KT가 1점을 선취했다.

박시원은 2회만 삼자범퇴로 넘겼을 뿐, 3회에도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 마무리. 4회초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몰렸다.

LG가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박시원을 빼고 이우찬을 투입한 것. 이우찬은 한승택을 헛스윙 삼진,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 최원준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문보경이 6회말 1사에 2루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오지환이 4회말 1사 1루에 친 타구를 내야수 실책에 출루했다./마이데일리

LG가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1루에서 문보경이 고영표의 5구 몸쪽 높은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뽑았다. 시즌 9호 홈런. 이어 오지환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역시 시즌 9호 홈런. 홈런 두 방으로 LG가 단숨에 3-1 리드를 잡았다.

KT가 빅이닝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6회 등판했던 존 케네디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이후 3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LG는 우강훈을 급히 투입했다. 힐리어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더니, 대타 김민혁이 역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어 류현인이 1타점 2루타, 이정범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탰다. KT는 7회에만 대거 6득점, 7-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가 쐐기를 박았다. 8회 7안타 2볼넷을 묶어 대거 7득점을 올렸다. 9회초에도 2점을 추가했다. 9회말 김정운이 1실점에도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수확, KT가 승리를 거뒀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KT 김민혁이 5회초 2사 1,3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고영표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을 기록했다. 2025년(11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이자, 5시즌째 10승을 거뒀다. 또한 2회 두 번째 아웃을 잡으며 통산 1300이닝까지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47번째 기록. 주권(1이닝 무실점)-이상동(1이닝 무실점)-김정운(1이닝 1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집중하며 16득점을 올렸다. 결승타의 주인공 김민혁이 1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힐리어드가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3타점, 최원준이 5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 1타점, 류현인이 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이적 후 첫 출전한 이정범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타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지원은 3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네 번째 투수 케네디가 1⅓이닝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LG 투수진 8인은 도합 13사사구를 내줬다. 올 시즌 중 가장 나쁜 기록이다. 문보경과 오지환이 각각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케네디가 8회초 1사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LG 13사사구라니 이래선 이길 수 없다…7회 6점·8회 7점 무슨 일이야→고영표 10승, KT 1위 지켰다 [MD잠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